|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필터·소재 기업 시노펙스는 자사 혈액여과기 ‘시노플럭스(Synoflux)’가 서울대 병원에서 공식 사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 병원의 시노플럭스 채택은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혈액여과기(혈액투석 필터) 시장에서 국산화 제품이 최고 수준의 의료 현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노플럭스는 현재 국내 7개 상급 종합병원에 정식 사용 제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시노펙스는 이번 서울대 병원 사용을 계기로 전국 주요 상급 종합병원 및 혈액투석 전문 센터로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글로벌 경쟁 기업의 최상위 제품과 성능 비교 임상 결과 독소 제거율 및 안전성 측면에서 시노플럭스가 동등하거나 오히려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강창호 시노펙스 인공신장영업본부장은 “시노플럭스가 이번에 서울대 병원에서 사용이 시작된 것은 실질적인 의료 현장에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울대 병원의 추가로 8개 상급 종합병원에 정식 제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내 10개 상급 종합병원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상급 병원을 포함해 혈액투석 전문 센터 100곳에 공급을 목표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혈액여과기는 투석 환자의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주는 인공신장기의 핵심 소모품으로 고도의 멤브레인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다.
시노펙스는 나노급 여과 기술을 바탕으로 혈액 속 알부민 등 유효 성분은 유지하면서 요독 물질만 정교하게 제거하는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혈액여과기 제품의 종류는 대부분 1~2개인 데 비해 시노펙스의 혈액여과기는 9개의 다양한 스펙을 갖추고 있어 환자 상태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2026’에 참가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대 병원의 사용은 시장 공급을 확대하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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