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10연패 뒤 처음 이긴 왕즈이(중국·세계 2위)가 동료들과 함께 지옥훈련을 하며 '배드민턴 여제'와의 리턴 매치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26일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지옥 훈련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닝보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총국은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수도 베이징의 명소 서산 팔대처에서 고강도 산악 훈련을 소화했다고 알리며 "등산을 통한 체력 단련은 오랜 전통"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까지 약 23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코스에서 대부분 두 번의 왕복을 했고 일부 선수들은 세 번까지 왕복했다"라고 알렸다.
왕즈이를 비롯한 선수들이 대부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왕즈이는 고글과 마스크를 쓰고 산행에 나섰다. 계단이 계속 이어지는 구간에서 힘겨워했다. 내려오면서 더욱 고통스러워 한 그는 지나가는 차에 히치하이킹을 시도하기도 했다.
왕즈이는 다가오는 아시아개인선수권에서 다시 안세영과 대회 우승을 다툰다.
지난 24일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이 발표한 대회 대진표에서 안세영과 왕즈이가 각각 1, 2번 시드를 받아 반대편 대진에 자리했다.
안세영은 1라운드에서 여지아민(싱가포르·세계32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기면 응우옌 뚜이 린(베트남·세계 26위)-황유순(대만·세계 30위) 맞대결 승자와 16강을 벌인다.
그리고 8강부터 줄줄이 중국과 격돌한다. 대진표를 볼 때 안세영은 2라운드까지 통과하면 8강에서 한웨(중국∙세계 5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이기면 준결승에서 안세영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상대인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승 진출자를 예측하긴 이르지만 현재 세계랭킹이나 선수 개개인 컨디션을 고려하면, 이달 초 전영 오픈(슈퍼 1000) 우승자 왕즈이(중국∙세계 2위)를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왕즈이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2-0으로 완파하고 맞대결 10연패 충격에서 벗어나 자신감이 차오른 상태다.
왕즈이는 1라운드에서 치우핀치안(대만·세계14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기면 2라운드에서 올림픽 메달을 두 번이나 따낸 푸살라 벵카타 신두(인도·세계 13위), 동남아 강자 웡링칭(말레이시아·세계38위)과의 경기 승자와 2라운드를 치른다.
왕즈이는 지난해 내내 안세영에게 패하면서 '큰 벽'을 느껴왔었다. 올해도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에 연달아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패하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역사적인 대회인 전영 오픈에서 안세영을 2-0으로 제압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안세영 꺾은 기운을 받으면서 왕즈이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미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왕즈이와 달리 안세영은 이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보니 둘의 맞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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