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메모리 관련주의 하락은 막대한 자본 지출(CAPEX), 수요 파괴, 생산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메모리 업황의 강세는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더 지속력이 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와 샌디스크(SNDK)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공급은 여전히 AI 산업의 핵심 제한 요인이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CPU 구축의 일차적인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고객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선결제까지 진행하는 상황이다. 통상적인 사이클에서는 설비 투자 증가나 생산성 향상이 고점 신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현재의 부족 사태는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최근 주가에 부담을 준 AI의 단기 기억 저장소라 불리는 ‘KV 캐시 최적화’ 이슈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생산성 향상 과정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 4배 수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황의 지속 기간이며, 현재 지표들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게 모건스탠리의 설명이다.
이 같은 분석에도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28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일 대비 2.38% 하락한 373.35달러에서, 샌디스크는 3.81% 밀린 652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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