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감점·가점 배제 요구 불수용…기탁금 납부 시한 통보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민의힘의 충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김영환 현 지사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이어 예비후보 간 대립으로 요동치고 있다.
경우에 따라 경선판이 아예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윤갑근·윤희근 도지사 예비후보에게 오는 27일 낮 12시까지 경선 기탁금을 납부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예비후보는 뒤늦게 경선에 합류한 김수민 예비후보의 감점 또는 가점 배제를 요구하면서 공관위에 기탁금 납부를 보류했다.
두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기존에 없던 추가 접수를 통해 참여하게 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감점을 주거나 그가 받게 될 청년·여성 가점을 배제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경선룰 변경은 없다면서 두 예비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일단 둘의 후속 대처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시한 내 기탁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이들을 배제하고 경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규상 기탁금을 내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
두 예비후보는 이같은 공관위 결정에 어떻게 대처할 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두 차례 토론회를 열고, 같은 달 15∼16일 본경선을 치른 뒤 다음 날 도지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경선 일정 확정에 앞서 컷오프된 김영환 지사는 법원에 '컷오프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국민의힘은 도지사 경선 절차를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할 수도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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