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디지털 플랫폼 개편에 나서며 사업 구조와 브랜드 전략 재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C그룹은 지주사 HDC와 주거 브랜드 아이파크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그룹의 미래 전략과 브랜드 체계를 온라인 환경에서 일관되게 전달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기업 철학과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구조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지주사 홈페이지는 사업 구조와 가치 체계 전달에 아이파크 홈페이지는 브랜드 경험 확장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지주사 HDC 홈페이지는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을 반영했다. HDC는 LIFE, AI, ENERGY 등 3대 사업 축으로 구조를 재편한 상태로 홈페이지에서도 사업 영역과 계열사 간 연결 관계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3D MAP 형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가 사업 구조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브랜드 정체성 관련 콘텐츠도 강화됐다. HDC는 ‘Generalized Specialist’와 ‘Integrated Living Infrastructure’ 개념을 중심으로 기업 방향을 설명하고 그룹 상징 체계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사업 확장에 따른 브랜드 일관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이파크 홈페이지는 주거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 범위를 확장하는 전략을 반영했다. 기존 단지 정보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주거 디자인, 기술, 서비스 요소를 함께 제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특히 조경·건축·인테리어 요소와 함께 IoT 기반 서비스, 보안 시스템 등 주거 기술을 통합해 소개하는 구조로 전환됐다. 단지 소개 방식도 이미지 중심 정보 제공에서 공간 경험을 전달하는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번 개편은 HDC그룹의 사업 구조 변화와 맞물린 조치로 평가된다. 그룹은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LIFE·AI·ENERGY 중심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건설 중심 사업에서 생활 인프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플랫폼 개편은 이러한 전략을 외부에 전달하는 채널 정비 성격을 갖는다. 향후 브랜드 확장과 신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객 접점 역할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실제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서비스 구현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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