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E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서장훈이 실험실에서 만드는 다이아몬드에 “현대판 연금술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다이아몬드 백만장자’ 강승기의 인생 스토리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기술이 공개됐다.
강승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8번째로 실험실에서 키우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한 인물이다. 이 다이아몬드는 천연과 물리·화학·광학적 특성이 동일해 전문가도 육안으로는 구별이 어렵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 과정도 공개됐다. 강승기의 아들 강성혁은 “다이아몬드 씨앗 위에 탄소를 증착해 키운다”고 설명했다. 씨앗 역시 다이아몬드로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서장훈은 “돈을 찍어내는 수준 아니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1캐럿을 만드는 데 400~500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 더해지며 기술력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합리적인 가격과 친환경적인 특징으로 ‘착한 다이아몬드’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강승기의 인생사도 주목을 끌었다. 그는 군 장교 시절 모은 680만 원으로 3평 금은방을 열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경기 호황을 타고 대기업 월급의 10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30캐럿 다이아몬드에 투자한 직후 IMF 외환위기를 맞으며 큰 위기를 겪었다. 그는 “그때는 금도 안 팔리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이후 웨딩 프로모션 성공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회사를 89억 원에 매각한 뒤 300억 원 규모의 빌딩을 세우며 다시 도약했다.
현재 강승기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반도체 소재로 활용하는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높은 열전도율을 활용한 산업적 확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장훈은 “산업용으로 확대되면 보석 사업과는 비교가 안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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