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0원, 리버풀과 완전 결별" 모하메드 살라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MLS? 손흥민과 미국서 빅매치 성사 가능성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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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0원, 리버풀과 완전 결별" 모하메드 살라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MLS? 손흥민과 미국서 빅매치 성사 가능성 점화

엑스포츠뉴스 2026-03-26 14:2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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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FC의 상징과도 같았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이별이 공식화되면서 축구계 전반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가 긴 시간 쌓아온 관계에 마침표를 찍기로 합의하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를 둘러싼 관심 역시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그리고 유럽 잔류 가능성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모하메드 살라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구단은 "선수와 구단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는 안필드에서의 9년이라는 특별한 여정을 마무리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살라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최상의 결과를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은 시즌 종료 후 본격적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라 역시 SNS를 통해 직접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난다"며 "이 클럽과 도시, 그리고 사람들은 내 삶의 일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은 단순한 축구 클럽이 아니라 열정이고 역사이며 정신이다. 팬들이 보여준 지지와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는 언제나 이 팀의 일원일 것이며, 이곳은 나와 가족에게 영원한 집"이라고 표현하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난 혼자 걷지 않을 거다"라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결별을 두고 "힘들지만 결국 피할 수 없었던 이별"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며, 리버풀에서 남긴 유산은 비교 불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시즌 흐름 속에서 결별은 점점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시즌 도중 감독 아르네 슬롯과의 관계 악화, 벤치 및 제외 결정 등으로 인해 불만을 드러냈고, 이는 결국 결별로 이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BBC'는 특히 "살라는 더 이상 확실한 선발 자원이 아니라는 신호를 받았고, 이는 그의 미래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에 4억5000만 파운드(약 9047억원)를 투자하며 세대교체를 예고한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 구단 내부 회의에서 살라가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이후, 양측은 자연스럽게 결별을 향해 나아갔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결별은 통상적인 이적과 달리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형태로, 구단과 선수가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살라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새로운 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축구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의 다음 행선지로 향하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선택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BBC'는 "사우디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고 전하며 "실제로 SPL은 2023년 알 이티하드를 통해 약 1억5000만 파운드(약 3015억원) 규모의 제안을 했던 전력이 있으며, 현재도 SPL의 '빅4' 구단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우디가 살라를 원하는 이유는 단순한 경기력 이상이다. 그는 중동과 이슬람권을 대표하는 세계적 스타로서 상징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다만 중동 정세와 개인적 선택이 변수로 남아 있다.



다음으로 주목받는 선택지는 미국 MLS다. MLS는 최근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손흥민, 토마스 뮐러, 앙투안 그리즈만 등 다양한 슈퍼스타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살라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 역시 살라의 이별 공식화 이후 "우리는 살라를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는 인터 마이애미 CF, 뉴욕 시티 FC, LA 갤럭시 등이 잠재적 행선지로 언급된다.

뉴욕 시티 CEO 브래드 심스 역시 영국 '더 미러'를 통해 "우리는 살라 같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 다만 중요한 것은 선수가 MLS를 원하느냐"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스타를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팀 문화에 맞는 선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살라가 MLS를 선택할 경우 또 하나의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어 주목할 만 하다.

바로 현재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의 맞대결 가능성이다. 프리미어리그 시절 수차례 맞붙으며 최고의 공격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선수는 각각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평가받는다.

만약 동일 리그에서 다시 경쟁하게 된다면, 이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빅매치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MLS 입장에서도 글로벌 흥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MLS는 연봉 구조상 사우디보다 낮은 수준의 제안을 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대신 브랜드 협업, 지분 참여 등 복합적인 계약 구조를 통해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리버풀 / 모하메드 살라 / 연합뉴스 / LA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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