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정책 없이 비방만…성기선 측 '첫 회견'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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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정책 없이 비방만…성기선 측 '첫 회견'의 민낯

뉴스로드 2026-03-26 13:25:12 신고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측 권오일 선대위원장이 유은혜 후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측 권오일 선대위원장이 유은혜 후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뉴스로드]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측이 정책 발표라고 예고한 기자회견에서 정작 정책은 없이 경쟁 후보인 유은혜 예비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 자료만 배포해 취재 기자들의 빈축을 샀다.

성 예비후보 측은 26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정책 발표를 예고했으나 성 예비후보 본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권오일 선대위원장이 나서 유 예비후보의 국회의원·교육부 장관 재직 시절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브리핑만 이어갔다.

이는 지난 24일 진보 진영 단일화 합의 이후 50여 일 만에 성 예비후보 측의 처음 열린 공식 기자회견이었다. 경기도민과 교육계가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의 정책 비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점에, 정작 성 예비후보 측은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회견장을 할애한 셈이다.

정책 발표를 기대하고 달려온 기자들은 비방 자료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도민들이 원하는 것은 학생과 교육 현장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인데, 첫 공식 회견을 상대 후보 네거티브로 채웠다는 비판이 나왔다.

기자들이 '왜 이 시점에 상대 후보 비방이냐'고 따져 묻자 권 위원장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부터 교육부 장관 때 해왔던 것들에 대한 의혹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교육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일반 정치인과 다른 기준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교육적·도덕적 검증 없이 인지도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경기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또 "유 후보가 출마 전 국회의원·교육부 장관 시절 수많은 의혹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하거나 진실되게 밝힌 적이 없다""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한 뒤 출마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없다면 유 후보가 직접 나서 밝히면 되고, 문제가 있다면 사과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성기선 예비후보측 박석균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성기선 예비후보측 박석균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네거티브가 아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본인의 정책은 내놓지 않은 채 상대 후보 의혹 제기에만 몰두하면서, 스스로 내세운 '도덕성·공정성' 잣대를 역으로 자신들에게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정책 부재를 지적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 예비후보 측 진행자는 "이미 두 차례 정책을 발표한 바 있고, 조만간 본격적인 정책·비전 발표도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진행을 맡은 박석균 대표는 교육 분야 언론사 대표를 지낸 인물로, 기자가 묻자 현재는 해당 직에서 사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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