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일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가 2025-2026시즌 두 번째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명실상부 묀헨글라트바흐 핵심 선수로 등극한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선발 자리를 꿰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랐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5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의 다가오는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유럽 원정을 떠났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케인스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4월1일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은 오는 6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 성격의 경기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친선전을 통해 홍명보호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카스트로프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대표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됐기에 주전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라며 "글라트바흐처럼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자리를 잡고 싶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소속팀과 마찬가지로 홍명보호에서도 왼쪽 윙백 혹은 미드필더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여러 포지션을 실험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미드필더로도 뛰었지만, 글라트바흐에서는 주로 윙어로 뛰고, 훈련에서도 미드필더로는 뛰지 않고 있다"라며 "윙어로서의 내 활약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앞으로는 윙어로 더 많이 기용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왼쪽은 내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오른발로 안쪽으로 파고들어 과감하게 공격할 수 있고, 수비가 팽팽하게 붙으면 오른발로 백패스를 할 수도 있다"라며 "오른쪽은 왼쪽과는 조금 다르지만, 오른발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2일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쾰른 맞대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맹활약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지만 카스토르프의 활약 덕에 리그 13위에 자리 중인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을 챙기면서 분데스리가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카스트로프는 이날 전반전이 시작된 지 30초도 되지 않은 시점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전엔 20m가 넘는 거리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추가골을 넣어 화제가 됐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구단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옌스 카스트로프는 약 7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3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라며 "그는 지난 9월에 이어 이번 시즌 벌써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450만 유로(약 78억원)에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했다. 이후 올시즌 미드필더, 윙어, 풀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24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7경기 중 6경기를 선발로 출전 중이고, 쾰른전을 포함해 5경기 연속 왼쪽 윙백으로 출전하면서 사실상 팀의 주전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입지를 다진 카스트로프의 다음 목표는 홍명보호 주전 자리다.
한국과 독일 이중국적인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8월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했고, 9월 A매치 기간에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에 합류한 후 크게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지 못하면서 의구심을 낳기도 했으나,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면서 대표팀과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이 기대되게끔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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