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브랜드 보호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이 벤처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진행한 피싱 범죄 대응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양사는 생성형 AI 기반 브랜드 보호 솔루션 ‘마크AI(Marq AI)’를 통해 탐지부터 제재까지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투자 분야에서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마크비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웹사이트 및 게시물 3만2212건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196건을 피싱 의심 사례로 선별했고, 실제 위반으로 확인된 89건 중 84건을 제재해 약 9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웹사이트, SNS 게시물·광고, 계정, 채팅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싱 징후 탐지부터 제재까지 걸리는 평균 대응 시간(MTTR)은 약 51시간으로 나타났다.
탐지 이후 즉시 분석을 거쳐 승인과 동시에 제재 절차에 들어가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적용해, 콘텐츠가 확산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 차단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향후 대응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최근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기업과 기관을 사칭하는 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브랜드 신뢰도가 고객 자산 보호와 직결되는 만큼, 단순 보안 수준을 넘어 ‘신뢰 관리’ 자체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25년 마크AI를 도입한 이후 피싱 관련 고객 문의가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벤처펀드 회수 실적과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VC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투자사다.
이번 협업은 VC 업계에서 AI 기반 브랜드 보호가 실제 리스크 관리 도구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마크비전은 “피싱 범죄가 금융권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신뢰 훼손 리스크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사이버 위협 대응 방식이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탐지·차단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자동화 시스템의 정확도와 플랫폼 협력 체계, 법적 대응 속도 등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실제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향후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지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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