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건네는 초록의 위로’... 컷더케이크, 4인 기획전 ‘초록이 말을 걸 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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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건네는 초록의 위로’... 컷더케이크, 4인 기획전 ‘초록이 말을 걸 때’ 개최

문화매거진 2026-03-26 12:21:30 신고

▲ 컷더케이크, '초록이 말을 걸 때' 전시 포스터 
▲ 컷더케이크, '초록이 말을 걸 때' 전시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봄의 기운이 서서히 스며드는 계절, 미묘한 변화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전시 ‘초록이 말을 걸 때’가 오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전시공간 컷더케이크(Cut the Kake)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옥정, 수연, 어지혜, 장영은 등 네 작가가 참여해 ‘초록’이라는 키워드를 각기 다른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 ‘초록’은 단순히 시각적인 색채에 머물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적되다가 표면으로 드러나는 생명의 기운이자 변화의 징후를 의미하며, 주변의 상태를 천천히 바꾸는 힘을 상징한다. 참여 작가들은 흐림과 선명함, 연약함과 단단함이 교차하는 지점을 통해 봄의 생동감을 전달한다.

▲ 전시 전경 / 사진: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 컷더케이크 제공 
▲ 전시 전경 / 사진: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 컷더케이크 제공 


김옥정은 한지 위에 분채를 겹겹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시간과 감정의 흔적을 담아낸다. ‘흐린 눈’, ‘무해하게 피는 얼굴’ 등의 작품을 통해 대상과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는 시선의 전환을 보여준다. 

수연은 페브릭을 바탕으로 한 회화 작업을 통해 아크릴 물감의 물성과 색의 번짐을 활용하며, 순간성과 지속성이 교차하는 감각을 표현한다.

▲ 전시 전경 / 사진: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 컷더케이크 제공 
▲ 전시 전경 / 사진: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 컷더케이크 제공 


어지혜는 어두운 배경 위에 피어나는 색채를 통해 내면의 감정과 생명의 에너지를 드러낸다.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색의 흐름은 화면에 긴장과 환기를 불러일으킨다. 또 장영은은 구체적 재현을 배제하고 선과 면, 반복되는 레이어를 통해 화면의 리듬을 구축한다. 추상적 형태들이 만들어내는 구조 속에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

컷더케이크 측은 “이번 전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미세한 변화들이 서서히 감지되는 순간에 주목해 기획됐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의 흐름을 따라가며 어느 순간 조용히 스며드는 감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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