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국내 스포츠 산업의 최신 흐름을 조망하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선보이는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 막을 올렸다.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스포엑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약 300여 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전시회에는 약 4만6000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보이며, 개막 첫날인 26일에는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현장을 찾아 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격려를 건넸다.
2001년 시작된 '스포엑스'는 지난 25년간 몸집을 불리며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시회로 성장했다. 중국의 ‘차이나 스포츠 쇼’, 대만의 ‘타이베이 사이클’과 함께 아시아 3대 스포츠 산업 전시회로 꼽힐 만큼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그간 수많은 중소 스포츠 기업이 '스포엑스'를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산업 성장판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당시 기준 역대 최다인 4만3000여 명의 참관객을 기록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거뒀다. ‘스포-테크(SPO-TECH) 특별관’이 신설돼 미래형 스포츠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으며, 축구·야구·농구 등 주요 종목이 참여한 ‘프로스포츠 특별관’을 통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글로벌 트렌드인 ‘피클볼 체험존’ 운영과 더불어 8개국 30여 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통해 약 4,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올해 전시회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스포츠 테크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헬스·피트니스 기구와 수상 스포츠 장비 등 기존 전시 품목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운동처방 시스템과 디지털 체력 측정 솔루션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AI+스포-테크 특별관’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중성 확보를 위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프로스포츠 특별관’에서는 축구, 야구 등 종목별 콘텐츠 전시와 함께 전·현직 프로선수들이 지도하는 원포인트 강습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보디빌딩 대회, 요가 및 필라테스 시연, K-팝 댄스 경연 등이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무 프로그램도 동시에 가동된다. 스포츠 산업 채용박람회와 수출 및 투자 상담회, 산업 심포지엄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김대현 차관은 "이번 전시회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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