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주 예스24, '왕사남' 1위 vs '헤일메리' 역주행…서점가 흔든 미디어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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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 예스24, '왕사남' 1위 vs '헤일메리' 역주행…서점가 흔든 미디어셀러

뉴스컬처 2026-03-26 11:42:31 신고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메가 히트 영상 IP가 다소 침체된 출판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콘텐츠의 소비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아지는 가운데, 스크린의 여운을 활자로 소장하려는 팬덤의 지갑이 열리며 서점가에 현실적인 수익화 밸류체인을 형성하는 추세다.

26일 예스24가 공개한 2026년 3월 4주차(19일~25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는 막강한 영상 IP를 등에 업은 미디어셀러의 약진과 세대별 핀셋 소비 지표가 뚜렷하게 교차하는 양상을 보였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프로젝트 헤일메리' 포스터. 사진=각 배급사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프로젝트 헤일메리' 포스터. 사진=각 배급사

◇ 코어 팬덤의 활자 소장 욕구…'왕사남' 각본집 단숨에 1위

이번 집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천만 영화의 각본을 담은 '왕과 사는 남자 각본집'의 최상단 진입이다. 23일 출간 직후 일일 베스트셀러 1위를 꿰찬 데 이어, 단 3일 만에 주간 종합 1위와 예술 분야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는 도서를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닌 굿즈로서의 소장 가치로 접근한 결과다. 특히 10~20대 여성 구매자 비율이 48.9%에 달하며, 시각적 콘텐츠에 열광하는 젊은 팬덤의 탄탄한 구매력이 출판 시장의 즉각적인 파이 확보로 직결됨을 입증했다.

◇ 스크린 흥행이 쏘아 올린 원작의 재조명…'프로젝트 헤일메리' 역주행

신간의 강세 속에서도 극장가 흥행의 후광을 입은 원작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롱런 지표 역시 굳건하다. 영화 개봉 이후 8일간(18일~25일) 판매량이 직전 대비 331.0% 급증하며 종합 2위를 꿰찼다.

영상 콘텐츠로 유입된 대중의 관심이 원작 텍스트로 회귀하는 전형적인 스크린셀러의 궤적을 그리며, 출판 IP의 현실적인 수익화 엔진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타깃 세분화의 정석…유시민 자서전·중국어 필사집 약진

영상 IP의 강세 외에도 명확한 타깃팅을 거친 도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시민 작가가 집필한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는 50대 독자의 전폭적인 지지(45.5%) 속에 출간 일주일 만에 4위에 안착했다. 독자 펀딩 1907% 달성을 기록한 '중국어 명대사 필사집' 역시 20~30대(53.1%)의 뚜렷한 호응을 얻으며 5위에 올랐다. 세대별 맞춤형 기획이 서점가 내 확고한 기초체력 방어선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상 IP 코어 팬덤을 결집시킨 각본집과 텍스트로 회귀하는 스크린셀러, 그리고 세대별 타깃팅 도서들의 약진은 녹록지 않은 출판 시장 상황 속에서 미디어 믹스를 통한 새로운 생존 및 수익화 활로를 제시하고 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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