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끝장수사’에 출연한 배성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배성우는 “(음주운전 후) 첫 복귀작은 영화 ‘보스턴 1947’이었다. 내가 나서지는 않았다. 그때는 다른 주연배우들도 있어서 심적으로 기대서 갔다. 근데 이번 영화는 내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끝장수사’는 ‘출장수사’란 제목으로 2019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는 2021년 저예산 영화 ‘여타짜’ 단역을 시작으로, ‘1947 보스톤’, ‘말할 수 없는 비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 등으로 대중을 만났다.
배성우는 “사실 계속 아무리 사과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쨌든 영화 자체에도 죄송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개봉하게 돼 다행이고 감사하다. 모든 작품에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끝장수사’는 책임을 많이 져야 하는 작품이긴 하다”고 털어놨다.
함께한 감독 및 배우들의 반응을 묻는 말에는 “내가 위로받을 필요는 없지만, 감독님은 날 위로한답시고 ‘편집하면서 영화가 더 좋아진 거 같다’고 했다. 윤경호, 조한철은 원래 친한 사이고 정가람은 오랜만에 봤는데 다들 내색 안 하고 따뜻하게 대해줬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배성우는 또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와는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어색한 사이”아로 난처해하면서도 “그 친구도 어느 정도 마음고생했을 거다. 미안하고 (결혼 후) 잘 살고 있는 거 같아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오는 4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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