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호놀룰루도 4∼5월 운항 축소…다른 LCC들도 비운항 검토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5월 인천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뉴어크) 노선에서 총 10개 항공편을 비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5월 2∼24일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8편, 5월 6∼7일 뉴욕 노선에서 2편을 운항하지 않는다.
5월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는 46편 중 8편(17%), 뉴욕은 62편 중 2편(3%)이 비운항되는 것이다. 이들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은 7일 이내 일정으로 1회 무료 변경하거나 수수료 없이 항공권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전쟁 이후 급등한 항공유 가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운항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4일에도 다음 달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서 총 26개 항공편의 비운항을 안내했다. 지난 23일 인천∼호놀룰루 노선에서도 6개 항공편의 비운항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 다른 노선에서도 추가로 비운항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앞서 중동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에어프레미아 외 에어부산과 에어로케이 등 3개 저비용항공사(LCC)가 국제선 운항을 일부 줄였다.
다른 LCC들도 비운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에 비해 유류할증료를 높이더라도 유가 급등 부담을 견뎌낼 여력이 적은 LCC들부터 운항을 줄이는 모양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20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평균 항공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6% 상승한 배럴당 204.95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평균과 비교하면 129.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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