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 CEO “이란 전쟁 충격 장기화…투자자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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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전 CEO “이란 전쟁 충격 장기화…투자자 대비 필요”

이데일리 2026-03-26 04:22:03 신고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선임회장(전 최고경영자)은 이란 전쟁의 경제적 여파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전 최고경영자 (사진=AFP)


25일(현지시간) 블랭크페인은 CNBC와 인터뷰에서 “전쟁이 내일 당장 종결되더라도 그 영향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대비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낙관론에 대해 경계했다. 전쟁이 곧 해결될 것이라는 전제에 베팅하는 것도, 반대로 장기화만을 단정하는 것도 모두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블랭크페인은 “이미 에너지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해 전쟁이 끝나더라도 시장의 긴장 상태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당장 해결될 것이라고 볼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란은 주변국 에너지 시설을 겨냥했고, 글로벌 원유·가스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생산시설이 파괴됐다는 점에서 공급 충격으로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다. 투자자들이 공급 차질에 따른 장기 영향을 반영하면서 시장 방향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랭크페인은 투자 전략과 관련해 “확신에 기반한 거래는 피해야 한다”며 “지금은 매우 민첩하게 대응하고 포지션을 방어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헤지를 구축하더라도 상황 변화에 따라 효과가 사라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비상 대응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쟁 이전까지는 성장세와 금리 하락 기대 등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형성돼 있었지만, 현재는 전쟁과 에너지 가격이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사모시장에 대한 리스크도 지적했다. 블랭크페인은 “사모자산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결국 조정의 순간이 올 수밖에 없고, 그 시점이 늦어질수록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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