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알 이티하드가 카세미루 영입을 추진하며 중원 보강에 나섰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노리고 있다. 다만 영입 성사 여부는 파비뉴의 거취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35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끈 그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크카모’ 라인을 구축해 유럽 무대를 지배했다. 이 조합은 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라리가 3회 우승을 합작하며 역사상 최고의 중원으로 평가받는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후에도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3선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었고, 개인적으로도 53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부상과 징계, 팀 부진이 겹치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다시 경기력이 살아나며 존재감을 회복했다. 후벵 아모림 체제를 거쳐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카세미루의 맨유 생활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구단은 지난 1월 계약 만료 후 결별을 공식화했으며, 카세미루 역시 “맨유는 평생 동안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라며 작별을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 이티하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매체는 “알 이티하드는 카세미루의 상황을 주시하며 사우디행을 설득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파비뉴 등 유럽 출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카림 벤제마가 떠난 이후 새로운 스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변수는 파비뉴다. 매체는 “카세미루 영입은 파비뉴의 미래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파비뉴는 이번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재계약 여부에 따라 팀을 떠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알 이티하드의 선택은 파비뉴의 거취에 달려 있다. 중원 재편을 앞둔 가운데, 카세미루가 사우디 무대로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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