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 대명사이자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영화 ‘바람’의 후속작이 17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배우 정우가 주연은 물론 연출까지 맡은 영화 ‘짱구’가 오는 4월 22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지망생 ‘짱구(정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틱한 도전극이다. 2009년 개봉 당시 ‘짱구’라는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정우가 이번에는 배우 지망생으로 변신해 서울 자취생의 거침없는 용기와 생존기를 연기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정우의 첫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작 ‘바람’의 각본을 썼던 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아 본인의 이야기를 가장 진솔하게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과 예고편에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정우를 중심으로 친구 ‘장재’ 역의 신승호, ‘깡냉이’ 역의 조범규가 출연해 청춘들의 동고동락을 보여준다. 여기에 짱구와 설렘을 주고받는 ‘민희’ 역의 정수정, 연적(?) 관계로 등장하는 ‘준상 오빠’ 역의 현봉식까지 가세해 풍성한 재미를 예고했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99번째 오디션 탈락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면서도 다시 무대에 서는 짱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장항준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해 “연기를 왜 하는 겁니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짱구가 보여줄 마지막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전작 ‘바람’은 개봉 당시 극장 관객 수는 10만 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TV와 OTT를 통해 “그라믄 안 돼”, “라면 먹고 왔습니다”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낳으며 전설적인 ‘남자들의 영화’로 등극했다. 17년의 세월을 넘어 돌아온 ‘짱구’가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패와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나아가는 청춘의 뜨거운 성장을 담은 ‘짱구’는 오는 4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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