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여부가 가려질 수 있는 중대한 일전이다. 프로농구 부산 KCC와 수원 KT가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KCC와 KT는 27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6위 KCC(25승 24패)는 5경기를 남겨둔 현재, 7위 KT(23승 26패)보다 2경기 앞서 있다. KCC가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면 두 팀의 격차는 3경기로 벌어지고, KT가 이기면 1경기 차로 좁혀진다. 두 팀 모두 이겨야만 ‘봄 농구’를 꿈꿀 수 있다.
‘에이스’ 허훈까지 코뼈 골절로 이탈한 KCC는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에게 기대를 건다. 올 시즌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최준용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전에서 21분 31초만 뛰고 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3연패 늪에서 건져냈다. 최근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만큼 KT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KT에는 문정현이 있다. KT는 지난 22일 안양 정관장에 패했지만, 문정현은 19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반짝였다. 그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5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기록했을 만큼 뜨거운 감각을 과시한다. 지난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7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정관장전에서 본인의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 선수들도 제 몫을 해야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KCC 센터 숀 롱은 올 시즌 전체 득점 4위(19.7점) 리바운드 2위(12.7개)에 올라 있다. 직전 삼성전에서도 더블더블(24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다. KT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경험이 있는 센터 조나단 윌리엄스를 영입했는데, 데뷔전을 포함한 지난 2경기에서 모두 2점에 그쳤다. KT로서는 윌리엄스가 터져야 잔여 시즌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올 시즌 두 팀 간 맞대결에서는 3승 2패를 기록한 KCC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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