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여의도] 조영채 기자┃흥미로운 ‘언니들의’ 공통된 시선이 포착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5일 서울 영등포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KLPGA 홍보모델 12인과 함께 2026시즌 오프닝 세리머니(출정식)를 개최했다.
제18대 KLPGA 홍보모델 김민솔, 박결, 박민지, 박현경, 박혜준, 배소현, 유현조, 이가영, 이세희, 이율린, 임희정, 홍정민이 참석해 시즌 목표와 각오에 대해 발표했다.
여기서 여러 선배 선수들이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같은 이름을 언급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막내’ 김민솔이었다.
임희정은 “숏게임을 잘한다”며 “경험치를 잘 쌓는다면 유력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박현경 역시 “장타와 기술적인 부분이 고루 뛰어나다”며 대상 후보로 지목했다.
특히 통산 10승을 바라보는 박현경까지 김민솔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는 기대를 넘어 선수들이 직접 체감한 경쟁력으로 보인다.
김민솔은 단순한 ‘루키’로 설명하기 어려운 선수다. 2006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2023년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 단체전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통해 일찌감치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4년 프로 전향 이후 흐름은 더욱 가파르다. 드림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한 그는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2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다승 경쟁 구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초청선수 신분으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드를 확보한 것은 ‘슈퍼루키’라는 수식어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김민솔은 가능성을 넘어, 언제든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그런 김민솔이 바라본 우승 후보는 누구일까.
김민솔의 선택은 박혜준이었다. 김민솔은 “작년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며 박혜준을 후보로 꼽았다.
실제로 박혜준은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상위권 경쟁을 펼쳐온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여러 차례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복 없는 경기력을 강점으로, 폭발적인 한 방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꾸준한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유형이다. 경기마다 자신의 흐름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언제든 우승 경쟁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는 시즌 목표와 각오를 넘어, 선수들이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선배들이 지목한 김민솔, 그리고 그 김민솔이 선택한 박혜준.
2026시즌 KLPGA는 ‘신예의 돌풍’과 ‘안정의 반격’이 맞부딪히는 또 하나의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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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조영채 기자 yc@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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