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는 현지 시각 오늘(25일)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측에 15개의 요구 목록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했던 24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과 완전 배치되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런 15개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란과의 전쟁을 한 달간 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전병서 박사는 "미국은 '빠르게 이겨서 끝내려 ' 하지만, 이란은 '천천히 버텨서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전략이다. 대국은 시계바늘을 빨리 돌리려 하고, 소국은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이것이 제국이 소국에게 발목이 잡히는 첫 번째 이유다."고 분석했다.
전병서 박사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 결과는 '완승'이 아니라 '끝없는 악몽'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초강대국 미국은 하늘을 찌르는 항공모함 전단과 정밀 폭격 능력을 자랑하지만, 이란은 그 모든 첨단 무기를 무력화시킬 고대하면서도 지독한 무기 하나를 손에 쥐고 있다. 바로 '지리', '시간', 그리고 '절박함'이다."고 말했다.
이란(군부)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압박 카드로 활용해 대미 협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이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협상 태도가 크게 강경해진 것은 미국 측에 상당한 양보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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