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정현이 25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SK전에서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쓰며 10연승을 질주했다.
소노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SK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네이던 나이트(25점·10리바운드), 이정현(12점·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8-77로 이겼다. 10연승을 질주한 5위 소노(27승23패)는 4위 원주 DB(29승21패)와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3연승을 마감한 3위 SK(30승18패)는 2위 안양 정관장(32승17패)과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전 “SK는 우리보다 피지컬이 강하다.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얘기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소노가 요즘 잘한다. 플레이 형태도 달라졌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17-18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SK가 2쿼터부터 강점인 속공으로 소노의 수비벽을 무너트렸다. 20-21서 안영준(12점)의 3점포로 역전한 뒤 고비마다 3점슛 6개 중 5개를 적중하며 격차를 벌렸다. 2쿼터에만 7점을 올린 오세근(10점)의 활약이 전반 48-41 리드로 이어졌다.
3쿼터 중반까지 SK가 일방적 흐름을 유지했다. 자밀 워니(25점·13리바운드)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잇따라 슛을 적중했다. 에디 다니엘(12점·5리바운드)의 허슬플레이로 살려낸 공을 득점으로 연결해 61-51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소노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나이트의 덩크슛 2개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정현의 3점포가 터졌다. 이후 안영준과 케빈 켐바오(21점·6리바운드)가 3점슛을 주고받아 SK의 64-63 리드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들어 슛 감각이 떨어졌던 소노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70-73으로 뒤진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켐바오의 3점포로 73-73 동점을 이뤘다. 곧이어 SK 다니엘의 공격이 실패하자 이정현의 3점포로 76-7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곧이어 SK 다니엘이 득점에 이은 자유투를 실패했고, 소노는 이정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적중했다. 곧이어 SK 김형빈(5점)이 0.7초를 남기고 시도한 슛이 림을 통과했지만, 라인을 밟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소노 이정현(뒤)이 25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SK전에서 에디 다니엘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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