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가나가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연합(EU)과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5일(현지시간) 가나 내무부에 따르면, 제인 나나 오포쿠-아지망 가나 부통령과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날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가나-EU 안보방위 파트너십' 합의 문서에 서명했다.
파트너십은 대테러, 분쟁 예방, 사이버 안보, 국경 관리, 기니만 등 해상 안보, 평화유지 작전 등 협력을 포괄한다.
이에 따라 EU는 가나의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폭발물제거(EOD) 차량, 드론 방어 시스템, 드론, 오토바이 등 군사 장비를 가나에 지원했다.
오포쿠-아지망 가나 부통령은 "가나가 EU와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한 첫번째 아프리카 국가"라며 "파트너십 체결은 집단적 미래 안보 강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EU와 안보방위 파트너십은 앞서 영국,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등이 체결했으며, 한국도 2024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EU 전략대화에서 채택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EU가 2023년 이후 가나에 군사 장비와 훈련 등 안보 분야에 5천790만 달러(약 867억원) 규모로 지원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유럽과 가나 모두의 국민 안전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나는 국경을 접한 부르키나파소 등 인근 사헬 지역(사하라 사막 이남 반건조 지대)에서 준동하는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단체들이 자국으로 세력을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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