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UBS는 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이 거시 경제와 이를 지지해줄 펀더멘털적 요인들이 재부각되며 연말 금값에 대한 목표치를 온스당 5900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금 가격 약세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그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투자자 포지션 축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중동 지역의 수요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최근의 조정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헤지 및 분산 투자 수단으로서 비중이 낮은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포지션을 늘릴 기회라고 진단했다.
또한 UBS는 통화 여건이 여전히 금 가격에 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최근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가 향후 2년간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등 전반적인 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를 가리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위기 주기의 후반부로 갈수록 금의 헤지 역할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갈등 시기에 금값이 항상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 수익률 하락, 유동성 증가, 불확실성 확대 등 금 가격을 움직이는 전통적 동력들이 회복되면서 금이 실패한 헤지가 아닌 ‘지연된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34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3.42% 상승한 온스당 4552.4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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