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AE 긴급 원유 200만배럴 여수 비축기지 입고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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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AE 긴급 원유 200만배럴 여수 비축기지 입고 개시

이뉴스투데이 2026-03-25 17: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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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여수비축기지에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의 원유가 입고되는 모습. [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여수비축기지에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의 원유가 입고되는 모습. [사진=한국석유공사]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대응해 확보한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 일부가 국내에 도착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와의 국제공동비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원유 200만배럴을 여수 석유비축기지에 입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정부가 긴급 확보한 총 2400만배럴 가운데 일부로, 이날 첫 입고를 시작으로 나머지 물량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UAE에서 도입하기로 한 2400만배럴 중 3월 말과 4월 1일 두 번에 걸쳐 400만배럴이 들어오고 1800만배럴도 4월 초중순부터 입항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이번에 도입한 원유에 대해 해외 반출을 제한하기 위해 우선 구매권을 행사해 다음 달 중 전량을 국내 정유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중동 정세 악화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국제공동비축 원유 987만배럴을 이미 국내 정유사에 공급했으며, 이는 정부 비축유 약 1억 배럴의 10% 수준에 해당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는 정부 보유 비축유(1억 배럴)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원유 공급 위기 상황에서 정부 비축유 방출 없이 국제공동비축 사업을 통해 원유를 국내 공급, 석유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국제공동비축 사업은 석유공사가 국내 저장시설을 산유국 등에 임대해 원유를 보관하고, 수급 위기 시 한국이 해당 물량을 우선 구매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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