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매일 수면시간을 늘리고 조금 더 걷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하위 연구에 포함된 성인 5만 3000여 명을 약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수면·신체활동·식단 등 세 가지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매일 밤 수면 시간을 11분 늘리고, 걷는 속도를 4.5분가량 더 빠르게 하며, 채소 섭취량을 4분의 1컵 정도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약 1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 8~9시간 수면, 하루 42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 균형 잡힌 식단 유지 등을 실천한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최대 57% 이상 감소한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호주 시드니대 니콜라스 코멜 박사는 "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작은 변화를 동시에 실천하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큰 건강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 가지를 크게 바꾸려 하기보다, 작지만 지속 가능한 변화를 쌓아가는 접근이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디지털 도구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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