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더 찾아본다기에…" 화재 현장 떠나지 못하는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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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더 찾아본다기에…" 화재 현장 떠나지 못하는 유족

연합뉴스 2026-03-25 16:0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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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감식과 함께 유해 추가 수색…대표 막말 논란에 비판도

이틀째 이어지는 합동 감식 이틀째 이어지는 합동 감식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4일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 주식회사 2일 차 감식에 나선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불에 탄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6.3.24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가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가족의 시신을 온전하게 수습하지 못한 유족들은 여전히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안전보건공단의 화재 감식이 진행된 25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앞을 찾은 유족 A씨는 "오늘 시신 일부를 더 찾는다고 하기에 와 봤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고인의 삼촌인 그는 "시신을 찾아야 뭘 하는데…. 아무것도 안 되니까 확인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재가 참혹했던 만큼 시신 훼손이 심해 경찰은 닷새째 화재 감식과 함께 추가 유해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숨진 사망자의 시신 14구 중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시신이 2구에 불과할 정도로 훼손 상태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가 이번 사고를 두고 임직원 앞에서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실수하는 것"이라며 "(유가족) 앞에서와 회사 직원들하고는 (태도가) 전혀 다르다"고 꼬집었다.

황병근 노조위원장도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표이사의 비상식적인 망언과 막말·비하 발언은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다"며 "희생된 동지들을 모욕하는 '부관참시'와 다름없으며,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천인공노할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날 한 언론은 손 대표가 화재 참사 관련 언론 보도를 두고 일부 직원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는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그는 제보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취지로 "야 어떤 X이 만나는지 말하란 말이야", "유가족이고 XX이고" 등 거친 언행을 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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