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전문기업 스위트스팟이 카카오와 손잡고 팝업스토어 정보 유통 구조를 바꾸는 데 나섰다.
스위트스팟은 자사 플랫폼 ‘팝가(POPGA)’에 등록된 팝업스토어 정보를 카카오맵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콘텐츠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위트스팟은 팝업스토어 운영사 가운데 처음으로 카카오맵 콘텐츠 제공사로 등록됐다.
그동안 브랜드가 팝업스토어 정보를 카카오맵에 반영하려면 별도 등록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앞으로는 팝가 플랫폼에 정보를 입력하면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 익일 내 카카오맵에 자동 반영된다. 정보 등록부터 노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 셈이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되는 특성상 정보 전달 속도가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번 연동 시스템 구축으로 브랜드사는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팝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접근성과 방문 편의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위치 기반 서비스인 카카오맵과 결합되면서 오프라인 유입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플랫폼 팝가의 데이터 유통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
팝가는 팝업스토어 기획부터 공간 확보, 운영, 마케팅, 콘텐츠 유통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8,700건 이상의 팝업스토어 운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플랫폼 중심으로 데이터 흐름을 장악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팝업스토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플랫폼 간 경쟁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데이터 유통과 사용자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카카오맵과 같은 대형 플랫폼과의 연동은 시장 확장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특정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데이터 주도권 문제나 수수료 구조 변화 등 새로운 과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오프라인 유통과 디지털 플랫폼이 결합하는 흐름 속에서 팝업스토어 시장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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