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숙성, 장인정신, 첨단 기술을 결합해 초호화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이 강조됐다.
더 커진 그릴과 조명 디테일로 강화된 존재감
외관 디자인은 마이바흐 특유의 상징성과 인지성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대비 약 20% 확대됐으며, 그릴 프레임과 레터링에 조명이 적용돼 시각적 존재감을 높였다. 일부 시장에서는 C필러의 마이바흐 엠블럼과 보닛 위 삼각별 로고에도 조명이 더해진다.
헤드램프에는 두 개의 삼각별 형상이 반영됐으며, 로즈 골드 컬러 포인트가 적용돼 차별화된 고급감을 강조한다. 후면의 분할형 테일램프에도 동일한 삼각별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또한, 실버 마감 단조 휠에는 삼각별 엠블럼이 항상 위쪽을 향하도록 유지하는 볼 베어링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코쿠닝 효과’ 중심으로 재설계된 실내
실내는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코쿠닝(Cocooning)’ 경험 구현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으로 재구성됐다.
장인정신 기반의 소재 마감과 함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결합됐다. 새로운 인테리어 컬러 ‘비치 브라운(Beech Brown)’은 하이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뒷좌석 공간은 특히 정교하게 설계됐다. 주행 중에도 샴페인 플루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홀더가 적용됐으며, 13.1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와 전용 리모컨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공조 장치와 블라인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 재정비와 강화된 정숙성
파워트레인 역시 환경 규제 대응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고려해 재설계됐다.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은 최신 8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50kW, 최대토크 85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 모터가 추가로 17kW와 205Nm를 제공한다. 기존 12기통 엔진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과 응답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은 강화된 V8 엔진이 적용돼 395kW와 750Nm의 출력을 제공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6기통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될 예정이다.
차체 전반에는 추가적인 방음 설계가 적용돼 소음과 진동이 더욱 억제됐다. 이를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이 동시에 향상됐다.
AI 기반 4세대 MBUX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확대
차량에는 4세대 MBUX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반자석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유리 패널 아래 통합된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되며, 계기판은 로즈 골드 색상으로 마감됐다.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에는 AI 기능이 통합돼 자연스러운 대화와 개인화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앱을 자유롭게 배치해 자신만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수냉식 컴퓨터 시스템이 적용돼 차량 전자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을 강화했다.
운전자 보조 기능은 MB.DRIVE ASSIST 패키지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일부 시장에서는 확장 기능을 포함한 MB.DRIVE ASSIST PLUS와 MB.DRIVE ASSIST PRO가 제공된다. 특히 MB.DRIVE ASSIST PRO는 도심 환경에서도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일관된 주행 지원을 목표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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