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폰소 데이비스를 품을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지속적 부상 문제를 겪는 데이비스를 이번 여름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이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16세에 프로 데뷔 후 곧바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호령했다. 잠재력을 눈여겨본 뮌헨의 부름을 받아 독일로 건너갔다.
뮌헨에서 승승장구했다. 특유의 빠른 주력을 활용한 오버래핑과 기동력, 발군의 수비력을 뽐내며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단숨에 수비의 축으로 자리매김한 데이비스는 뮌헨의 ‘트레블’에도 기여했고 1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커리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내구성’이다. 매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며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항상 제기됐다. 이는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부상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햄스트링 부상이 생겨 최근 전력에서 다시 제외됐다. 이러한 상황에 지친 뮌헨이 데이비스 매각을 고려한다는 소식이다.
맨유가 영입을 고려 중이다. 맨유는 현재 레프트백인 루크 쇼가 30대가 되어 장기적으로 대체할 자원이 필요하다. 타이럴 말라시아, 디에고 레온은 각각 기량 저하와 경험 부족으로 아직 주전을 맡기 부족하고 조만간 복귀 예정인 파트리크 도르구는 윙어에서 맹활약했던 만큼 레프트백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 뮌헨 핵심 자원인 데이비스를 데려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뮌헨이 최근 데이비스 판매를 고려하는 만큼 맨유가 영입할 여지가 있다. 다만 불안 요소는 데이비스가 쇼에 버금갈 만큼 ‘유리몸’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기량은 확실하지만, 많은 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양날의 검’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서도 맨유가 데이비스를 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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