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업체인 스트래티지(MSTR)가 추가 매입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 발행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아우르는 자금 조달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비트코인 구매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231억 달러(한화 약 33조 원) 규모의 우선주를 신규 ‘에이티엠(At-the-Market, ATM, 시장가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1억 달러(한화 약 33조 원) 규모의 우선주는 210억 달러(한화 약 30조 원)의 ‘스트레치(STRC)’와 21억 달러(한화 약 3조 450억 원)의 ‘스트라이크(STRK)’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엠’ 프로그램은 기업이 주식을 한 번에 대량 발행하지 않고, 주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금 조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2025년 초부터 ‘스트라이프(STRF)’와 ‘스트라이드(STRD)’ 등 우선주 제품군과 연계된 ‘에이티엠’ 프로그램을 활용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주식 및 전환사채로 총 840억 달러(한화 약 122조 원)의 자본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계획을 펼치고 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자금 조달 계획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31억 달러(한화 약 33조 원) 규모의 우선주를 신규 ‘에이티엠(At-the-Market, ATM, 시장가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스트래티지)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발표한 210억 달러(한화 약 30조 원) 규모의 ‘스트레치’ ‘에이티엠’ 프로그램이 가동될 경우 연간 약 24억 달러(한화 약 3조 4,800억 원)의 배당 의무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블록의 이반 우(Ivan Wu) 분석가는 기존에 스트래티지가 지급하던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5천억 원)의 배당금을 합치면, 현재 회사의 현금 준비금으로는 약 8개월 치의 배당금만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스트래티지의 840억 달러(한화 약 122조 원) 규모 비트코인 매집 성과는 시장 유동성과 자산 시세 반등 속도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정체될 경우, 우선주 발행에 따른 배당 의무 누적이 스트래티지를 압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별도의 신고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 3월 셋째 주 약 7,660만 달러(한화 약 1,111억 원)로 비트코인 1,031개를 추가적으로 사들이며 보유량은 76만 2,099개로 늘렸다. 최근 비트코인 구입에 쓰인 자금은 과거 스트래티지의 클래스 A 보통주 판매를 통해 조달된 것으로 확인된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3월 2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54% 하락한 1억 36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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