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서 악수 거부→분노 폭발→'엿 먹어라' 욕설 인터뷰 파장…아로자레나 "그는 가족" 입장 번복, 팀 동료 랄리에 결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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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서 악수 거부→분노 폭발→'엿 먹어라' 욕설 인터뷰 파장…아로자레나 "그는 가족" 입장 번복, 팀 동료 랄리에 결국 사과했다

엑스포츠뉴스 2026-03-25 01:3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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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촉발된 '악수 거부 논란'의 당사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결국 공개 사과와 함께 마지막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정리했다. 격앙된 반응으로 불거졌던 갈등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빠르게 봉합되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로자레나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발표한 공식 성명을 조명하며 이번 사건의 결말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로자레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문제가 방해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상황 진화에 나섰다.



특히 그는 동료 칼 랄리와의 관계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아로자레나는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내가 경기 후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WBC에서 있었던 일은 우리가 형제이자 팀 동료라는 사실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 가족이며,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공동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과 멕시코의 WBC 조별리그 경기에서 시작됐다. 멕시코 대표 아로자레나가 타석에 들어서며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미국 포수 랄리에게 반갑게 악수를 건넸지만, 랄리가 이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 장면은 중계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고, 경기 후 아로자레나가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불만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급격히 확산됐다.



아로자레나는 경기 후 스페인어 인터뷰에서 "네 가지 언어로 말해주고 싶다"며 랄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먼저 랄리의 부모에 대해 "정말 예의 바른 분들"이라고 비꼰 뒤, 랄리 본인에게는 "가서 엿이나 먹어라"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여기에 랄리가 경기 중 건넨 "반가워"라는 말까지 문제 삼으며 "그 말은 네 엉덩이에나 처박아라"는 취지의 원색적 발언도 덧붙였다. 

단순한 감정 표출을 넘어 사실상 공개적인 욕설 수준의 발언이었는데, 실제로 이후 현지 보도들 역시 이를 두고 "욕설이 섞인 발언", "노골적인 분노 표출"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아로자레나는 이후 시애틀 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랄리과 이야기를 나눴고, 경기 후 내가 했던 말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히며 직접 수습에 나섰다.

당시 상황에 대해 랄리는 "대표팀을 위한 경쟁 상황이었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고, 아로자레나 역시 시간이 지나며 입장을 바꿨다. 실제로 두 선수는 이후 직접 연락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국가대표 경기에서 팀 동료 관계보다 국가 경쟁이 우선된 사례"라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양측이 빠르게 갈등을 봉합하면서 더 이상의 파장은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악수 거부→격한 분노→공개 사과'로 이어진 이번 논란은 짧지만 강렬한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아로자레나가 직접 사과 의사를 밝히고 "형제"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관계 회복을 강조한 만큼, 더 이상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팀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오히려 시애틀 클럽하우스의 결속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사진=연합뉴스 / ESPN / 중계 화면 캡처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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