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코너 갤러거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의 한계심은 극에 달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올겨울 3,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주고 영입한 갤러거를 바로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갤러거를 영입하고 후회했을 것이다. 여름에 방출이 예상되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은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갤러거를 영입했다. 해외에서 영입했고 거액을 줬는데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투지 없는 선수가 한 명 뛰는 건 토트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면서 갤러거 방출 의견에 동조했다.
토트넘은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0-3 대패로 인해 더 수세에 몰렸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경질설이 예고되고 있는데, 투도르 감독 선임부터 토트넘 구단이 했던 선택들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이젠 갤러거까지 타깃이 됐다.
갤러거는 첼시 성골 유스다. 여러 팀 임대를 거쳐 성장을 했는데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가 성공적이었다. 이후 주전 미드필더로 나섰고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이 있을 때 주장 완장을 달았다. 첼시와 재계약 대신 이적을 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가면서 스페인행을 택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첫 시즌은 주전으로 뛰었지만 두 번째 시즌이었던 올 시즌은 부진을 보이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구상에서 제외가 됐다.
토트넘이 데려왔다. 아스톤 빌라와 경쟁에서 이겨 갤러거를 품었다. 이적료 3,500만 파운드를 투입했고 주급만 20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지불했다. 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헌신하고 활약할 때 19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였다. 상황이 다르고 시기가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려워도 그동안 토트넘이 유지한 주급 체계를 깬 영입은 확실했다.
전혀 돈 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갤러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출전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라 공격 포인트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어도 세부 경기 내용이 매우 좋지 못해 토트넘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어린 선수들보다 부족한데 거액의 이적료에 주급까지 지불한 건 위기의 토트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훗스퍼HQ'는 "요한 랭 디렉터는 너무 섣부르게 갤러거 영입을 단행했다. 이는 사실상 패닉 바이다. 빌라가 내건 금액보다 높게 불러 갤러거를 품었는데 주급 체계를 깼고 다른 선수들에게 서운함을 초래했다. 갤러거 때문에 토트넘은 선수를 붙잡지 못할 수도 있고 과하게 높은 임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황당한 결정 여파는 여름에 밀려올 것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갤러거를 팔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를 떠나 갤러거 거취는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