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굴욕 피하라…외국 선수 퇴장 악재에도 피어난 탈꼴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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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굴욕 피하라…외국 선수 퇴장 악재에도 피어난 탈꼴찌 희망

일간스포츠 2026-03-25 00: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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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케렘 칸터. 사진=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과제는 ‘5년 연속 꼴찌’를 피하는 것이다. 외국인 1옵션 앤드류 니콜슨(캐나다)이 시즌 도중 이탈하는 악재가 터졌지만, 케렘 칸터(31·2m 3㎝)의 활약으로 조금의 희망을 봤다.

삼성은 지난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76-7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내내 밀렸던 삼성은 4쿼터 4분 56초를 남기고 칸터가 2점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막판 대역전극을 일굴 수 있었다.

팀을 7연패 수렁에서 탈출하게 하는 값진 승리였다. 무엇보다 외국인 포워드 니콜슨의 계약 해지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생긴 우려를 잠재운 한판이었다.

에이스 노릇을 했던 니콜슨은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지하기 전, 홍콩에 간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무엇보다 니콜슨은 지난 13일과 15일 각각 창원 LG와 고양 소노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고, 21일 부산 KCC전에는 발목 부상을 이유로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았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니콜슨과 결별한 이유로 몸 상태를 꼽았지만, 아름다운 이별로 보긴 힘든 실정이다.

니콜슨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전력 약화는 물론,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만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새 외국인을 수혈하지 않고, 칸터 1인 체제로 잔여 시즌을 마치기로 했다. 니콜슨의 퇴단이 확정된 날, 칸터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4점 19리바운드를 올리면서 난국 속 희망을 안겼다.

서울 삼성 앤드류 니콜슨. 사진=KBL

지난 네 시즌 연속 꼴찌에 머문 삼성(14승 35패)은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5승 34패)와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정규리그를 5경기 남겨둔 현재로서는 한국가스공사와 최종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칸터에게 기대를 거는 김효범 감독은 “(칸터가) 서류상 2옵션이지, 1옵션 역할을 해왔다. 리그에 적응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내게는 항상 1옵션이었다”면서 “이 친구가 몸 관리를 워낙 철저하게 한다. (남은 경기에서) 40분을 전부 소화하는 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탈꼴찌’를 자신하는 칸터는 “비시즌에 운동을 잘해서 준비는 돼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40분을 다 뛰라면, 그렇게 하겠다”면서 “(잔여 5경기) 상대 중 이긴 팀이 있다. 이 팀들을 잡으면 9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삼성 케렘 칸터.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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