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AAA) 구단인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3개를 허용했다. 79개의 공을 던졌다.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선 휴스턴은 슈거랜드에 9-1로 승리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이마이의 투구에 만족했다. 애초 이마이는 5이닝을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제구가 흔들리고 상대 타자가 파울을 많이 생산해 냈기 때문에 일찍 교체됐다. 하지만 에스파다 감독은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좋았다. 공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이마이는 우리 투수진에 큰 힘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등판할 때마다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마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내내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기세가 시범경기까지 이어졌다. 그는 MLB 구단을 상대로 한 시범경기에 세 번 출격해 6이닝을 소화했다.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1승을 올렸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5에 불과했다. 이마이는 "부상 없이 스프링트레이닝을 마칠 수 있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현지 유력지인 휴스턴 크로니클은 '애스트로스가 비시즌에 영입한 핵심 투수인 이마이가 마침내 휴스턴에 모습을 드러냈다'라며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이후 열린 마지막 점검인 실전 경기에서 관중들은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가 빅리그 데뷔 시즌을 앞두고 어떠한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마이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경쟁)을 통해 휴스턴에 입단했다. 3년 5400만 달러(808억 원)에 계약했다. 소속팀 적응을 이유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예비 투수 명단(DDP)에 포함됐으나, 토너먼트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빅리그 적응에 '올인'한 이마이는 LA(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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