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종진 키움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안우진은 (1군) 출전이 가능할 때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그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안우진은 팔꿈치 및 어깨 수술로 장기 재활에 돌입해 있는 상태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몸이 된다고 할 때까지는 안 넣을 생각입니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53)은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안우진(27)의 몸 상태를 전하며 그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2018 히어로즈 1차지명 출신인 안우진은 3년간의 성장을 거쳐 키움의 ‘역대급’ 에이스로 발돋움 한 자원이다.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한 2022년 30경기에서 15승8패 평균자책점(ERA) 2.11의 성적을 거뒀고, 이듬해인 2023년 24경기에선 9승7패 ERA 2.39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2023시즌 종료를 앞두고 팔꿈치 내측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다소 일찍 시즌을 마쳤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군 복무까지 시작한 그는 지난해 어깨 수술까지 받아 오랜 시간 1군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 뉴시스
이로 인해 당시 키움은 등록일수 채우기 꼼수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확률이 높은 안우진의 부족한 등록일수를 채우기 위한 행보란 지적이 나왔다. 실제 안우진은 2025시즌 등록일수 13일 덕분에 2021시즌(139일)에 부족했던 등록일수를 채울 수 있게 됐다. 포스팅 자격을 갖추기 위해선 7시즌을 145일 이상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보내야 한다.
설 감독은 “안우진의 재활은 잘 이뤄지고 있다. 계획대로 잘 진행 중이지만, 병원 진료를 시즌 중에도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복귀 날짜를 정확하게 말하기는 아직 힘들다”고 전했다.
설 감독은 안우진의 1군 엔트리 등록과 관련해선 “몸이 된다고 할 때까지는 1군 엔트리에 넣지 않을 생각이다. 출전이 가능할 때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