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장충 인터뷰]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첫 봄배구 무대서 PO행 티켓 따낸 뒤 외친 첫 마디는? “역시 실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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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장충 인터뷰]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첫 봄배구 무대서 PO행 티켓 따낸 뒤 외친 첫 마디는? “역시 실바네요!”

스포츠동아 2026-03-24 22: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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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흥국생명과 준PO 홈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둬 PO행 티켓을 따낸 뒤 주포 실바를 향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KOVO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흥국생명과 준PO 홈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둬 PO행 티켓을 따낸 뒤 주포 실바를 향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역시 실바네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49)은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흥국생명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둔 뒤 환하게 웃었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그는 기록지를 보며 “역시 실바다”고 감탄했다.

이날 GS칼텍스 주포 지젤 실바(35)는 양팀 최다인 42득점을 뽑으며 펄펄 날았다. 공격 성공률과 점유율 역시 각각 59.15%와 50.00로 높았다. 분배배구를 표방한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23득점), 정윤주(14득점), 이다현(11득점)이 코트 좌, 우, 중앙서 고루 점수를 뽑았지만 실바의 파괴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 감독은 “(26일 현대건설과 PO를 하게 될) 수원으로 가게 됐다. 사실 4세트 13-11서 5연속 실점하며 경기가 뒤집혔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우리에겐 실바가 있기 때문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실 감독으로 봄배구 무대에 처음 오르기 때문에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익숙하지 않다. 실바가 경기를 거를 수는 없는 일이니 일단 이틀동안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감독은 실바의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다. 1세트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권민지(0득점)가 리시브(효율 -25.00%)가 흔들리자 2세트부터 레이나 도코쿠(17득점)를 투입했고, 2세트 10-11선 토스가 들쭉날쭉하던 김지원 대신 안혜진을 집어넣었다. 서브 이후 후위서 수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원포인트 서버 김효임도 매 세트 이른 시점에 투입했다.

이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레이나는 리시브 효율이 11.14%로 낮았지만 화력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안혜진 역시 러닝세트(블로커가1명 이하인 곳으로 토스) 비율(20.28%)과 성공률(78.57%) 모두 높은 수치를 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팀 동료 김지원(15.91%·57.14%)은 물론, 상대 세터 박혜진(21.05%·50.00%)-이나연(12.24%·28.57%)보다도 나았다. 김효임도 리시브 효율 33.33%와 디그 3개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이 감독은 “사실 수비는 (권)민지가 더 낫다고 봤다. 혹시나 실바가 뛰지 못할 경우 그 자리서 뛰어야 해 레이나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레이나가 교체로 들어가서 큰 역할을 해줬다. 지금처럼 자신있게 공격해주면 상대가 막기 힘들 것이다”고 칭찬했다. 또 “(김)지원이가 실바와 호흡이 나아 선발로 내보냈지만, 팀 전체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실바에게 가는 공이 낮아졌다. 실바의 파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혜진을 투입했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김)효임이 역시 후위서 리시브가 약한 동료들을 잘 보호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현대건설과 3전2승제 PO서도 결국 실바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만 실바의 무릎 상태와 그를 향한 높은 공격 의존도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정규리그서 실바의 공격 점유율을 줄여본 적도 있고, 잠깐 쉬게한 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실바의 경기력이 좋아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실바는 시즌 내내 무릎통증을 달고 있지만 우리 구단 트레이너들은 실바의 관리법을 잘 안다. 경기 당일에 최고의 컨디션이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웃었다.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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