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치정극에 휘말린 축구선수가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일간 사바흐, 휘리예트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이스탄불 동남부 움라니예에서 아마추어 축구선수 쿠빌라이 칸 쿤닥츠(21)가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당시 남성 래퍼 바하프 잔바이(29)가 최근 헤어진 여자친구인 유명 가수 알레이나 칼라이즈오을루(28)와 재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쿤닥츠에게 부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쿤닥츠가 잔바이의 차를 얻어타고 칼라이즈오을루가 있는 스튜디오 앞에 도착했는데, 칼라이즈오을루의 새 남자친구가 이 차를 발견하고 격분해 총을 들고 접근한 뒤 말다툼 끝에 총격이 벌어졌다.
칼라이즈오을루는 옛 연인 잔바이와 교제하면서 '정신적 학대'를 겪었다고 새 남자친구에게 털어놨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칼라이즈오을루, 그의 남자친구 등 살인 혐의에 연루된 용의자 7명을 구금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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