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웃기고 울렸던 전설적인 스타들이 감춰왔던 치매와의 처절한 사투가 공개된다.
24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천재 배우 로빈 윌리엄스부터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까지 치매라는 거대한 벽에 맞섰던 인물들의 실체를 파헤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로빈 윌리엄스는 2014년 사망 전 극심한 불안과 신체적 이상 증세에 시달렸다.
생전 “뇌를 재부팅하고 싶다”고 호소했던 그의 고통은 사후 부검을 통해 ‘치명적인 희귀 치매’였음이 드러났다. 뇌 노화 전문가 묵인희 교수는 그가 겪은 복통과 변비 등이 장에서 뇌로 퍼진 치매의 전조 증상이었다고 지목하며, 당시 의료진이 “그 상태로 걸어 다닌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평했을 만큼 상태가 심각했음을 전했다.
은퇴 직전 다작 행보로 비난받았던 브루스 윌리스의 숨겨진 사연도 조명된다. 그는 전두측두엽 치매로 인해 대사 암기가 불가능해지자 이어피스에 의존하면서까지 촬영장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심각한 말더듬증을 연극으로 극복했던 그였기에 치매로 인한 언어 장애는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알츠하이머를 앓았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순애보 역시 소개된다. 투병 말기 아내 낸시 여사를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그녀가 나타나면 환하게 웃었던 그의 모습은 “기억은 잃어도 감정은 남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낸시 여사는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긴 작별’이라 명명하며 곁을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묵인희 교수는 “치매의 씨앗은 이미 40대부터 자라기 시작한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전하며 출연진들을 긴장시켰다. 프로그램은 스타들의 사례를 통해 치매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시에, 중장년층부터 시작해야 할 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스타들의 가슴 아픈 고백과 치매 정복을 위한 조언은 오늘 밤 8시 30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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