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릴 GS칼텍스와 준PO 원정경기를 앞두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총력전으로 임하겠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56)은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릴 GS칼텍스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PO) 원정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계속 이어가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판으로 열리는 이날 준PO서 승리해야 현대건설과 3전2승제 PO를 치를 수 있다.
요시하라 감독은 한국서 봄배구가 처음이다. V리그 정규리그 36경기선 이기든 지든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지만, 이날은 다르다. 이를 의식한듯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서 “준PO는 정규리그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오늘 이겨야 PO에 오를 수 있다”며 “우리는 중심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없다. 모두가 다 같이 공격하고 수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요시하라 감독 체제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유동적으로 기용했다. ‘배구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어드바이저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기 때문에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매 경기, 매 세트마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돌려가며 써야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날 경기도 유동적인 선수 기용을 시사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오늘 아웃사이드 히터 중 최은지(34), 정윤주(23), 박민지(27) 중 누가 선발로 나올진 나도 모른다. 우리는 그날 누가 가장 컨디션이 좋은지 지켜봐야 해 워밍업까지 다 지켜보고 선발 라인업을 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상대 주포 지젤 실바를 막아야 웃을 수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실바는 이번 시즌 전 경기(36경기)에 출전해 1083득점(1위), 공격 성공률 47.33%(1위), 세트당 서브 0.309개(2위) 등 공격 주요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리그 대표 공격수다. 그는 흥국생명을 맞아 6개 팀 중 2번째로 많은 득점(201점)과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50.68%)을 기록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실바가 어느정도 득점을 내는 것은 염두에 두고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블로킹과 수비로 최대한 버텨야 한다”며 “경기 오기 전 긴장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우리가 해야할 플레이를 잘 해내자’고 강조했다”고 얘기했다.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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