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최근 배우 한지혜가 개인 채널을 통해 3년째 운행 중인 자신의 전기차, 테슬라 모델Y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화려한 외관보다 실제 오너로서 체감하는 '압도적인 유지비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4060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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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월 15만 원 →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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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는 영상에서 테슬라 모델Y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경제성을 꼽았다. 과거 내연기관 차량을 이용할 때와 비교하면 한 달 유지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형 SUV나 수입 가솔린 모델을 운행할 경우 매달 수십만 원의 유류비가 발생한다. 그러나 전기차는 심야 전력 등을 활용하면 기존 대비 1/5 수준까지 고정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연예계 대표 오너 중 한 명인 백지영이 메르세데스-AMG G63를 탈 때 3일마다 20만 원씩 주유했던 고충을 토로했던 것과 대조된다.
이처럼 유명인들 마저 기름값에서 해방된 것이 가장 큰 만족으로 꼽는다. 전기차 특유의 저렴한 충전 비용과 세제 혜택이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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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받으면 실구매가 4천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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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의 시작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기준 4,99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주행거리가 더 긴 롱레인지 모델은 5,99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3.5%와 각종 전기차 세제 혜택이 반영되어 있어 겉으로 보이는 가격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이다. 2026년 기준 보조금 정책에 따르면,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지원금을 모두 합칠 경우 지역에 따라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를 적용하면 스탠다드 모델의 실구매가는 4,000만 원대 초중반까지 내려가며, 이는 국산 중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과 충분히 경쟁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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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풀옵션은 7천만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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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테슬라의 모든 기능을 누리려면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 외장 컬러 옵션은 색상에 따라 최대 276만 원이 추가되며, 휠과 실내 색상도 모두 옵션이다.
테슬라의 상징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경우 약 904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모든 옵션을 더한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은 7,000만 원 중반을 넘기게 된다.
하지만 한지혜처럼 실용성을 중시한다면 기본형 모델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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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합리적인 구매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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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구매 시점의 보조금 잔여 물량에 따라 최종 가격이 달라진다. 따라서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주 지역의 보조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한지혜처럼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한다면 단순 할부보다는 선수금을 높여 금리 부담을 낮추는 금융 상품을 비교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실구매가를 낮추고 유지비 혜택을 극대화하려면 신규 재고가 확보된 시점에 빠르게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테슬라 모델 Y는 지난 2월에만 7,015대가 팔렸을 정도로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국산 중형 SUV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7,693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시 엄청난 기록이다.
김해미 기자 kh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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