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코레일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젝트 '해피트레인'. 사진제공은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본사 소재지인 대전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며 모범사례를 써나가고 있다.
단순한 기부금 전달이나 일회성 봉사를 넘어, 수혜자의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고 철도라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으로 공공기관 사회공헌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코레일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 등급인 레벨 5를 받으며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은 기관의 설립 목적, 업(業)의 특성과 직결될 때 힘을 발휘한다. '해피트레인'은 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코레일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열차이용 경험이 적은 어린이 등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이웃에게 철도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은 2025년 한 해에만 전국에서 4800여 명의 이웃(총 111회)과 함께 순천만, 전주, 경주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철도로 찾았다. 대전 지역에서는 500여 명의 이웃에게 기차여행의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코레일은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제아동보호 NGO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력해 공기업 최초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각 가정에서 실질적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대전지역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12명을 선정해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심리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이와함께 직원 개개인의 '걸음수'를 합산해 아동 양육시설에서 독립하는 보호종료 아동을 돕는 '걷기 기부 챌린지'는 3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일상 속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했다. 그 결과 한달 간 총 9억 4300만 보가 적립됐고, 대전 지역 보호종료 예정 아동 4명에게 1600만원을 전달해 취업 자격증 취득 교육비 등에 쓰도록 도왔다.
이웃의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내일(Rail) 하우스'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내일(Rail) 하우스'는 철길 주변 이웃의 낡은 집을 고쳐주는 사업으로 2007년 시작했는데 . 지난해부터는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주거 안전 확보'를 핵심 목표로 재정립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대전광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역주민 10개 가구를 대상으로 본격 사업을 진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공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이 철도를 통해 일상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누리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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