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사자'에 5,500선 사수…외국인은 4거래일째 순매도
코스닥도 2.2% 올라…외국인·기관이 순매수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4일 코스피는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8.17포인트(2.74%) 오른 5,553.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2.45포인트(4.30%) 오른 5,638.20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더니 오전 한 때 하락 전환하면서 5,400선 아래로 주저앉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500선을 사수하면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7천230억원, 9천67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9천860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6천960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피는 이란 전쟁 조기 종식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과)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며 "이란과의 대화가 이번 주 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쿠웨이트 정부가 이란의 공격으로 송전선이 손상돼 많은 지역에서 부분적인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르면 이번 주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이 개전 후 전쟁 종식을 위한 첫 대면 협상을 할 수도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지수는 우상향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22.1원 내린 1,495.2원을 나타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5일 후의 액션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서려고 하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이란 정권에서 실세로 평가받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접촉하고 있다는 점도 실질적인 딜(거래)을 위해 양 진영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1.83%)와 SK하이닉스[000660](5.68%)가 상승했고, 이에 원익IPS[240810](15.92%)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8.25%) 등 코스닥 시장 내 장비주의 주가도 올랐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 중 현대차[005380](1.44%), LG에너지솔루션[373220](10.25%), SK스퀘어[402340](6.82%) 등은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0.60%), 기아[000270](-2.3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3.71%), 전기·전자(3.48%), 제약(3.08%) 등은 올랐고 건설(-3.66%)과 증권(-0.69%)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4.55포인트(2.24%) 오른 1,121.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27포인트(3.40%) 오른 1,134.16에 출발한 이후 장 중 잠시 하락하기도 했으나 결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70억원, 220억원 순매수한 데 반해 개인은 1천59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천당제약[000250]은 한 때 102만5천원까지 올라 '황제주'에 등극했지만 이후 0.53% 내리며 93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86520](6.73%)와 알테오젠[196170](7.56%), 에코프로비엠[247540](7.76%) 등은 올랐고 펩트론[087010](-5.49%), 케어젠[214370](-0.57%)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4조8천860억원, 12조3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6조6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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