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일본 닌텐도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최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 연말 연휴 시즌에 제품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생산량 감축에 나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 주력 제품인 스위치 2를 400만대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600만대와 비교하면 3분의 1가량 줄어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관계자들은 생산량 감축 기조가 다음 달에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인 스위치 2는 닌텐도의 야심작으로, 일본에서 지난해 6월 공식 출시 전부터 화제였다.
하지만 스위치 2의 판매량이 회사 경영진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다만 관계자들은 생산량 감축이 이번 달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애널리스트들의 판매 예상치(약 2천만대)를 달성하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닌텐도는 전 세계 전자제품 회사들을 강타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비롯한 비용 압박에도 직면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도체 비용 상승으로 닌텐도가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했지만, 이것이 생산량 감축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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