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는 자동차 업계의 오랜 공식이 깨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며 파격적인 가격 승부수를 띄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에 판매되는 EX90의 시작가는 동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XC90 T8’ 대비 약 1000만원 낮게 책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래그십 전기차의 높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글로벌 본사와 끈질긴 협상을 벌인 결과다. 볼보코리아 측은 시작가 외의 전체 판매 트림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해 전략적인 파격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90은 형태와 기능, 기술적 혁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다. 106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차세대 트윈 모터를 결합해 1회 충전 시 최대 625km(글로벌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사륜구동(AWD) 기반의 트윈 모터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모델은 볼보가 약 100년간 쌓아온 안전 헤리티지를 집약해 ‘충돌 제로(Zero Collision)’ 달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러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2025 월드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럭셔리 카’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90은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최첨단 안전과 기술, 디자인, 지속 가능성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 SUV다”며 “볼보가 제시하는 진정한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인 만큼 상세 정보가 공개되는 4월 1일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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