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필리핀이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 전시회 현장에서 다이빙 관광의 강점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약 4만 명이 찾는 대형 전시회 SPOEX를 무대로, 풍부한 해양 생태계와 사계절 다이빙 환경 등 필리핀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필리핀 관광부(DOT)는 필리핀 관광진흥청(TPB)과 함께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 AB·C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SPOEX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레저 산업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319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4만 3천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시회 내 ‘한국수중스포츠전시회(KUSPO)’는 다이빙 장비와 교육, 여행 상품, 해양 액티비티 등 수중레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전시로, 업계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해당 전시 구역에 부스를 마련하고, 다이빙 목적지로서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세부(Cebu), 보홀(Bohol), 팔라완(Palawan), 아닐라오(Anilao) 등 필리핀을 대표하는 다이빙 포인트를 중심으로 해양 액티비티와 현지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여행사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B2B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돼 실질적인 관광 수요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KUSPO 세미나와 연계해 필리핀 다이빙 명소와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며,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여행으로 연결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산에도 힘을 싣는다.
얼윈 F. 발라네(Dr. Erwin F. Balane)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은 “SPOEX는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대표 플랫폼으로 필리핀의 해양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사계절 다이빙이 가능한 환경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기반으로 체험 중심 여행지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은 뛰어난 접근성과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바탕으로 동남아 대표 다이빙 여행지로 꼽힌다. 세부, 보홀, 팔라완, 아닐라오 등 주요 지역에서는 연중 다이빙이 가능하며, 2025년까지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