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기대에 못 미친 사사키 로키(25, LA 다저스). 올해는 다를까. 사사키가 LA 다저스의 개막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가 포함된 LA 다저스의 2026시즌 개막 선발진에 대해 전했다. 사사키는 4번째 선발투수로 2026시즌을 맞이한다.
LA 다저스는 이미 예고된 대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개막전에 내세운다. 이어 에밋 시한, 타일러 글래스노, 사사키, 오타니 쇼헤이가 차례로 나선다.
이에 사사키의 첫 번째 경기는 4월 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개막 후 6경기를 홈구장에서 치르는 만큼 비로 연기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LA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4월 2일까지 개막 6경기를 모두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사사키는 지난해 10경기(8선발)에서 36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4.46 탈삼진 28개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성적 역시 좋지 않았다. 단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는 10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84로 기대를 모았다.
문제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다시 좋지 않았다는 것. 사사키는 3차례 시범경기에서 6 2/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3.50으로 고개를 숙였다.
사사키는 구속에 비해 낮은 회전수 등으로 포심 패스트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본 프로야구에서보다 구속도 떨어진 상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회전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 패스트볼이 살아야 스플리터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LA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이 복귀할 때까지 사사키에게 꾸준히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스넬의 예상 복귀 시점은 오는 5월 말이다.
야마모토와 달리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명성을 메이저리그에서 발휘하지 못한 사사키. 메이저리그 2년 차인 2026시즌에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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