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고 스포츠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의 축구 스타 손흥민과 일본 야구 간판 오타니 쇼헤이의 파급력이 대단하다.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손흥민과 오타니로 인해 아시아 기업들의 스폰서십이 유입되고, 두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으 로스앤젤레스FC(LAFC)와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언론은 이를 두고 'LA 이펙트'라고 칭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트칼'은 23일(한국시간) "LA 이펙트: 오타니, 손흥민, 그리고 미국 스포츠계에 불어닥친 아시아 스폰서십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오타니와 손흥민이 LA에 가져온 상업적 효과를 조명했다.
'스포트칼'은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에서, 한국의 손흥민이 LAFC를 이끌면서 브랜드들이 자국 팬층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선수들의 문화적 영향력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스폰서십 수요를 촉진해 세계적인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기업들이 열정적인 미국 및 해외 팬층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바라봤다.
언론은 미국 최대 도시 중 하나인 LA가 지닌 미디어 영향력과 문화적 다양성, 상업적 잠재력을 언급하면서 LA를 기반으로 자리잡은 스포츠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상업적 영향력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트칼'은 지난 2023년 12월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 419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물론 지난해 여름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소속팀에 엄청난 상업적 효과를 가져왔다며 "LA 팀들은 이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트칼'에 따르면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한 뒤 주식회사 코세, 이토엔, JTB, 하카이산, 도쿄 일렉트론 등과 연간 총액 640만 달러(약 95억2600만원)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중 이토엔은 MLB, 오타니, 다저스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 연간 총 863만 달러(약 128억4500만원)를 투자 중이다.
매체는 "LA 다저스는 다국어 마케팅, 일본 시장에 맞춘 경기 행사, 맞춤형 상품, 도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협업 등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매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오타니 효과'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 태평양 건너편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팬층 확대를 위한 견고한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역시 한 명의 슈퍼스타가 막대한 상업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스포트칼'은 "손흥민의 LAFC 입단은 한국 브랜드에 구단의 매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며 LAFC가 서울관광재단과 2026년 한 해 동안 60만 달러(약 9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파리바게트와 50만 달러(약 7억4000만원) 규모의 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는 점을 짚었다.
매체는 "이 두 건의 계약은 손흥민의 존재가 그의 인기와 팬층을 활용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스폰서십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초기 지표"라며 "이러한 양상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이 미친 영향과 유사하다. 그는 한국에서 토트넘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고, 한국 기업들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신뢰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이제 LA에서 뛰면서 비슷한 팬층과 상업적 역학 관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LAFC는 한국 언론과 팬 커뮤니티에서 높아진 관심 덕에 이득을 보고 있으며, 손흥민 관련 상품 수요도 급증해 그의 유니폼은 빠르게 매진되고 MLS 베스트셀러 유니폼 순위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엄청난 파급력과 문화적 영향력을 갖고 있어 파트너사들은 그가 뛰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니는 열정적인 팯늘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며 "손흥민의 계약은 LAFC가 한국에서 지속적인 상업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다년간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고 덧붙였다.
'스포트칼'은 "LA는 아시아의 엘리트 선수들이 어떻게 구단의 국제 비즈니스를 재편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됐다"며 "오타니의 영입은 LA 다저스의 일본 스폰서십 및 활성화 전략을 가속화해 팬덤을 실질적인 상업적 가치로 전환시켰다. 손흥민의 LAFC 이적 또한 한국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새로운 파트너십, 높아진 미디어의 관심, 그리고 즉각적인 상품 수요 증가를 가져왔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규모가 막대하고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시장에서 이런 효과는 빠르게 증폭된다"며 "구단들이 깨달아야 할 점은 분명하다. 글로벌 스타는 더 이상 단순한 경기력 자산이 아니라, 태평양 건너편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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