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서울 관광 홍보에 다시 나선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글로벌서울메이트’가 2026년 활동을 시작하며, SNS를 통한 글로벌 관광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20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2026 글로벌서울메이트 발대식을 열고, 총 53개국 150명 규모의 홍보단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글로벌서울메이트는 2012년부터 운영된 외국인 인플루언서 기반 홍보 프로그램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한 뒤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선발된 150명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더우인, 샤오홍슈 등 5개 채널을 활용하며, 이들의 총 팔로워 수는 약 1,014만 명에 달한다.
특히 평균 연령은 30.6세로, 여성 비율이 89%를 차지해 MZ세대 중심의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국적 비율은 아시아·오세아니아 35%, 중동·아프리카 31%, 유럽 18%, 미주 16%로 구성됐다.
올해는 중화권 개별 관광객 공략을 위해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기존 4개 채널에 더해 중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샤오홍슈’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해당 플랫폼은 월간 활성 이용자 약 3억 명 규모로 서울 관광 콘텐츠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서울메이트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매월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업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이를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4월에는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 벚꽃 명소와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을 소개하고, 민간 협업 프로그램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도 참여하는 등 계절별 테마를 반영한 미션이 이어진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연간 활동 계획과 세부 미션이 공유됐으며,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포토존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2026년 서울색 ‘모닝 옐로우(Morning Yellow)’를 콘셉트로 한 꽃 테마 공간이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서울마이소울’ 공식 굿즈를 착용한 채 현장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SNS에 업로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서울의 사계절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민관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1,485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만큼, 글로벌서울메이트를 통해 체험·체류형 관광을 확산시켜 서울 관광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