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롤모델이냐 반면교사냐" 송영길 비판…유시민 'ABC론' 여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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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롤모델이냐 반면교사냐" 송영길 비판…유시민 'ABC론' 여진 지속

프레시안 2026-03-24 07:0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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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대선 때 친문계가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낙선을 바랐다"고 돌발 주장하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 전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여권 '빅 스피커' 유시민 작가가 던진 'ABC론'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여권 내로 번지는 모양새다.

23일 고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 전 대표가 시장 후보로 나선) 서울은 대패했다. 경쟁력 있던 구청장 후보들이 대거 탈락했고 그 후과는 4년간의 고통이었다"라며 "그러나 우리 당의 구청장 후보들은 패배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지 않았다. 모두들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주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고, 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송 전 대표가) 인천 사람이지만 서울시장을 나와준 것이라며 원망하는 지자자들을 다독였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또 "대선 패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 말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의 실패는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강원도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던 이광재 전 지사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그 이후에도 전폭적인 지지로 강원도에 있는 지지층들을 결집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의원은 "후배들은 선배들을 보며 배운다. 롤모델의 길을 가시겠느냐, 반면교사의 대상이 되시겠느냐"고 송 전 대표에게 물었다.

고 의원은 또 송 전 대표가 이번 6.3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려 한다는 세간의 평가를 두고 "(송 전 대표가 지난 선거 때는) 스스로 서울 사람이라 하더니 이번에는 다시 인천이냐"고 비꼬았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 <경향티비> 갈무리.

고 의원의 이번 비판은 전날 송 전 대표가 유튜브 채널 <경향티비>에서 "(2022년 대선 당시) '우리 지역구에 의원들이 선거 운동을 하나도 안 한다. 이재명 후보 유세차가 돌지도 않고 어디 처박아 놨다'는 수많은 제보가 들어왔다" "이재명을 반대했던, 그리고 저를 반대했던 소위 친문 세력, 누구라고 특정하지는 않겠지만, 상당수가 선거 운동을 안 했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20대 대선 직후 열린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을 이 대통령에게 양보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고 의원이 '친문계'를 겨냥한 송 전 대표를 비판하고 나선 셈이다.

송 전 대표와 고 의원의 이번 갈등은 지난 한 주 정치권을 휩쓴 유시민 작가의 'ABC론' 논란 이후 불거졌다는 점에서 여권 내 이른바 '친명'과 '친문' 간 갈등이 점차 심화함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유 작가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민주당 지지층을 A(전통적 지지층)와 B(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며 새롭게 들어온 이들), C(A와 B의 교집합)로 분류해 이른바 '뉴이재명'으로 설명되는 B그룹에 '영합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이는 다시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의 '공천취소 거래설'을 두고 불거진 친명 대 친문 지지층 간 대결 양상을 자극해 정치 유튜브 채널이 온통 이 주제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여권을 지지하는 주요 유튜브 채널은 친명 대 친문 지지층으로 극단적으로 나뉘어 서로를 비난하는 양상이다. 주요 언론사가 만든 유튜브 채널마저 이 구도에 합세한 모습이다.

송 전 대표의 발언과 고 의원의 반박은 이 구도를 더 선명히 하는 모양새가 됐다. 특히 지방선거와 전당대회가 다가오는 만큼 여권 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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